습관 1일 1줄 64

외모 지상주의에 갇힌 우리들

상관관계 & 인과관계 나를 포함한 인간은 대부분 편향을 가진다. 우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뇌의 구조가 그렇게 생겨먹었다. 생존을 위해서 본능이란 녀석이 작동해 생기는 편향이 많다. 인간은 패턴을 인식하는데 뛰어난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뇌의 성격 때문에 우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대표전인 예가 '비만'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다. 여러 건강 관련 TV채널들에서는 여러가지 질병에 대해 비만과 고도비만의 사례를 들며 뚱뚱한 사람들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다. 솔직히 고백해자면 나도 뚱뚱한 사람들에 대해 별로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관리를 하지못한 나태하고 게으르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긴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건 내 잘못도 있지만, 이렇게 만든 사회..

습관 1일 1줄 2021.12.19

비만이 도대체 무엇인가?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는 우리몸의 체지방을 측정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측정방법중 하나이다. 나도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이 지수를 통해 나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줄여야 할 몸무게를 목표로 잡았다. 2달전 나의 몸 상태는 키가 174cm에 몸무게 74kg이었다.BMI 24.44 과체중이었다.(네이버에서 제공하는 BM지수 기준은 이상하다. BMI지수 25까지는 정상체중이라고 한다. 이것 때문에 내가 과체중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고통받은게 열받는다.그리고 프레임에 갇힌다는건 정말이지 무섭다.) 정상체중으로 측정되려면 68kg까지 6kg은 감량해야했다. 고민해봐야할것은 내 몸을 눈바디로 재봤을때는 다른곳은 다 말랐지만 올챙이형 배를 가진 복부비만형 이었다. 다른곳은 전혀 과체중이라는 생각이..

습관 1일 1줄 2021.12.18

다이어트는 오히려 살찌게 하는 범인일 수있다

비정상. 어제 책 비만백서를 읽으며 작성한 비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된 내용을 아내에게도 설명해줬다. 비만을 구원할 ‘렙틴’ 호르몬과 이를 받아들여 뇌에 작용하는 시상하부 수용체를 알게된 것을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신나게 설명하며 쉽게 이해를 시켜주고자 말장난을 쳤다. ‘우리는 렙틴의 양조절이 안되거나 시상하부 수용체가 렙틴을 받아들이는 부분이 제기능을 못하기 떄문에 살짝 과체중인거야! 우리가 과체중인 이유는 우리의 의지부족이 아니라 그 부분들이 아픈거야! 고장난거라구 ㅎㅎㅎ’ 라며 비하드립(?)을 쳤다. 아내도 내용을 이해하고 웃겼는지 같이 깔깔거리며 읽은 내용을 복기했다. 오늘은 다이어트의 폐해에 관해 읽고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서 정말 공감한건 우리의 문명화된 세상은 과체중을 넘어..

습관 1일 1줄 2021.12.17

복부비만, 의지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들다

호르몬. 이제 곧 2021년도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2022년이 새로 시작하겠지. 그리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새해 다짐, 계획을 세울것이다. 대부분이 다짐하는 목표는 영어공부, 다이어트, 헬스트레이닝 등등 뻔한것들을 쓸것이다. 아! 뻔하다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단지 그 뻔한것을 달성하는 사람은 몇 없고, 이루기 쉽지 않은 목표들이라는게 문제인것이다. 이들 중 다이어트에 땔래야 떌수없는 '비만'에 대해 오늘 알게된 내용을 조금 기록하고자 한다. 나는 결혼 전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남기위해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다. 내 키는 174cm에 당시 몸무게는 72kg정도였다. 계산해보니 과체중이었다. 따로 운동을 즐겨하지도 않았던 나는 식단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했다...

습관 1일 1줄 2021.12.16

적이 생기는 법, 그리고 예방하는 법

자존심. 나는 맞춤법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때때로 틀리긴 하지만 그래도 노력한다. 그런데 만약, 유재석의 sns(없지만 가정한다면)에 가서 그가 쓴 내용중에 틀린 맞춤법을 알려주었다고 가정해보자. 유추해보건데 그의 성격에 나를 비난하지도 않을것이고, 맞춤법이야 틀린것을 고치면 되는것이니 별 문제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그는 친절하게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틀린 맞춤법을 수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생긴다. 아마 나는 그에게 좋은 이미지는 주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했기 때문일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의 적을 만드는것은 매우 간단하다. 그의 잘못을 대놓고 지적하면된다. 그의 틀린 행동, 틀린 맞춤법, 틀린 생각을 말이다. 그렇게 한다면 확실한 나의 ..

습관 1일 1줄 2021.12.15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사는법(part.1)

불로장생. 인간이 갈망하는 늙지않고 오래 살고싶은 인간의 마음을 의미한다. 이런 방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사는법은 있다. 그 방법은 오늘 알게된 미생물군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이다. 인간의 뇌 만큼이나 인간의 DNA, 인체내의 박테리아 등 아직도 인류의 의학은 풀어야할 과제들이 아직도 많다고 한다. 그나마 연구의 연구가 계속되면서 인간의 노화, 건강이 당연한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이론들과, 실험들, 그리고 사례들이 관측되고 있다. 인간 신체의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늦출 수 있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한다. 어떻게 가능할까? 인간의 내장에는 고대시절에 박테리아들이 생존하기위해 이사(?)왔다고 한다. 내가 책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게 맞다면 아주 오래전(35억년 ..

습관 1일 1줄 2021.12.14

정서적 휴식

동심 초등학생시절 비디오테이프로 3D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정말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정말 재미있게 봤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지금 디즈니 플러스라는 서비스를 구독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생각난 토이스토리를 2편부터 4편까지 몰아서 봤다. 정말 지금봐도 감탄밖에 안나오는 그래픽, 스토리, 어른이 봐도 전혀 유치하지않는 대사들. 마치 오래된 동화를 어른이 되서 다시 본 느낌이었다. 내용은 같지만 나의 인생 경험이 쌓여서 인지 예전에는 별생각없이 봤던 장면, 대사들이 굉장히 나의 생각과 내면에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토이스토리4편에서 주인공 ‘우디’가 보니를 떠나는 장면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디가 본인의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고, 주인과의 헤어짐을 표현하는..

습관 1일 1줄 2021.12.13

논쟁으로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다

설득. 누군가를 설득하려고 해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살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할 경우가 많다. 친구를 설득해야할 때도 있고, 부모님, 회사동료, 혹은 나의 반려자를 설득해야할 때가 있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왜 어려운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나의 지식, 논리의 부족이라고 생각했고, 때로는 상대방의 지식, 정보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했다. 뭐 틀린말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오늘 그 이유를 명확히 알게 되었다. 나는 상대방을 설득한다고 생각하지만, 더 정확한 표현은 나는 설득할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만 하는것이고 설득은 본인이 본인 스스로를 설득하는것이다. 즉 자기 자신만이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고,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아내와 결혼하기 전, 독서를 하는 습관을 들이게..

습관 1일 1줄 2021.12.12

진사회성 동물, 인간

만남.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재택근무. 예전같았으면 퇴근하고 쉽게 만났을 친구들. 요즘은 일부러 약속을 잡아서라도 만나게 되었다. 만나기 쉽지않은만큼 친구들을 맘편하게 만난다는 사실이 소중하고 인생을 더욱 값지게 만드는 일이라는걸 이제서야 느낀다. 인간은 진사회성 동물이라고 한다. 함께하는걸 본능적으로 긍정적인것으로, 도움이 되는것으로 생각한다. 개인보다 여러명의 만남으로 생기는 정서적 충만감. 이전에는 쉽게 느끼지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인만큼 가족,친구,동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한다는데 정말 행복하다. 세상은 점점 개인주의화되고있다. 장점도 많지만, 우리 인간은 엮여있는 존재라는걸 오히려 코로나사태가 터진후에 더욱 값지가는걸 새삼스레 느낀다. 우리는 친구들, 주변 지인을 만나며 삶의 고독함과 외로움을 ..

습관 1일 1줄 2021.12.11

버스기사님께 인사하기

인정. 이 글을 읽고계신분께 먼저 묻고싶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해주시는 기사님들께 인사를 한적이 있는가? 나는 인사하냐고? 그렇다. 매번 인사한다. 인사를 할 때 그렇게 기분 좋을수가 없다. 기사님들께 100번 인사하면 98번은 받아주신다. 내가 인사를 할 때 기분 좋은 이유는 사실 조금 이기적이다. 인사하지 않고 타는 승객보다 기사님과 최소한의 소통을 통해 ‘인정’받은 승객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기 떄문이다. 사실 인사를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냉정하게 따지면 서비스의 질은 크게 달라질건 없다. 그래서 과거의 나도 딱히 인사를 잘 하지는 않았다. 내가 바뀌게 된건 대학생 시절, 나보다 앞서 타게 된 한 승객의 인사였다. ‘안녕하세요~’만 하고 버스를 타도 버스기사님의 입..

습관 1일 1줄 202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