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감정은 달리 말하면 본능이다. 본능이란 인간의 생존, 번식을 위해 우리는 알아차리기 힘든 내장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그렇게 본능 덕분에 살아 남았고, 번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었다. 살아남기 힘든 자연 환경에서 인간은 안전하게 살길 바랬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현재의 도시, 나라들이 생겨났다. 아이러니하게도 몇만년동안 생존을 위해 필요했던 본능이 더이상 크게 발동될 일이 줄어들었다. 안전해졌기 때문이다. 상황이 바뀌었고 우리의 뇌속, 무의식속에 프로그램 된 본능이 오히려 우리가 생존하는데 걸림돌이 되고있다. 두려움이라는 본능이 바로 그 걸림돌이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것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한다. 어두운 밤거리에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