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1일 1줄

동기부여에 매달리지마라

오늘알게됨 2021. 11. 3. 07:30

습관

 

해본적 없는 무언가를 시작할때는 '계기'는 중요하다. 신의 계시를 받은것처럼 독서에 관심이 전혀 없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독서를 시작하는 미친경우는 없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한 동기부여, 혹은 주변에 독서로 인해 완전히 바뀐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자극을받아 독서를 시작하는 '계기'가 생길수 있다. 

 

이러한 계기의 면에서 동기부여는 분명 좋은 수단이다.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영상이나 음성을 들으며, 변화하려는 계기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인듯하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철학 몇가지를 책을 통해 깨닫고, 나의 철학으로 삼았다. 절대로 망하지 않는것(안티프래질), 지속 가능한 것(습관), 버티는 것(인내). 이정도가 독서를 통해 내 자신의 철학으로 삼게된 가장 중요한 3가지이다. 틈틈히 글을쓰며 언급하게지만 오늘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지속가능한 것', 즉 습관에 관한 것이다.

 

 

 

언젠가 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이 열정에 관해 한 말이 기억난다.

"열이 들어간건 다 식게 되어있습니다. 열 자 들어간건 기본적으로 식는다 가 디폴트에요. 지속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포인트에요."

이 말을 들었던게 2년 전이다. 그당시에는 그냥 맞는말이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습관에 관한 책을 읽어보니 포인트를 정확히 짚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봐도 정말 감탄이 나오는 말이다. '열정(동기부여)은 식기마련이다. 지속성(습관)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포인트다' 즉 어떻게 습관처럼 지속적으로 특정 행동을 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는것이다. 

 

 

습관을 만드는 가장 쉽고 현실적인 방법은 이전 글에서 설명해 두었다. 유튜버 신사임당의 말처럼 내가 뭔가를 열정을 갖고 뭔가를 꾸준히 하고 싶다면, 동기부여(열정)에 매달리지말라고 나 또한 말하고 싶다. 나는 이전 글에서 한달간 꾸준한 운동과 독서를 진행하며 습관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했다. 물론 아직 습관이 되어가는 과정 중이지만 운동과 독서라는 행동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정한 규칙을 실천하고있다.

 

 

 

하루 1개의 팔굽혀펴기, 하루 1개의 윗몸일으키기, 독서 2page 단지 그뿐이다. 

너무나도 쉬워서 오히려 실천하지 않기가 어렵다. 이 규칙들을 어기면 정말 내가 핑계투성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을 정도로 허들을 낮췄다. 위의 행동들은 동기부여 없이도 꾸준히 실행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규칙들을 지킬 수 있다. 이렇다보니 자신감이 생겨 새로운 규칙까지 추가했다. 1일 1줄의 글쓰기. 이것을 실천 중이다. 한달간 꾸준히 실행하는것이 목표이다. 글을 쓴지 3일째지만 1일 1줄 쓰기의 목표를 한참이나 초과했다. 수십줄은 쓰는것같다. 그래도 중요한것은 1줄만 쓰더라도 나는 내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1줄만 썼다고 실패는 아니다. 분명한 성공이다. 그렇게 허들을 낮추는 규칙을 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쉬운 규칙이 부담을 없애고 행동의 지속성을 갖추게 만든다.

 

2021년도 11월달에 도전하는 글쓰기 습관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이렇게 꾸준히 계속한다면 분명 2022년의 나는 한층 더 성장한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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