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을 먼저 하자면 ‘조금 졸렸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것 같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매우 재밌게 관람한 나로서는 디자이너가 봐도 아름다운 색감, 연출, 그리고 코믹하면서 개연성있는 스토리까지 아름다웠다.

하지만 프렌치 디스패치는 마지막 잡지 발행본으로, 잡지에 들어가는 4가지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자(?) 혹은 저널리스트(?)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 쓴 글을 영상으로 재구성해주는 느낌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자막이 빨라서 읽는데 집중하느라 화면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게 아쉬웠다. 배우들의 영문 나래이션이 빨라서 아쩔수 없긴 했지만.. 영어 듣기가 어렵지 않은 분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 영화에 완벽히 집중하지못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시간적 흐름을 재치있게 표현하는 장면들은 볼거리중 하나였다. 또한 굉장한 배우들이 많이도 나온다. 이들 하나하나를 알아보는 재미도 있긴 했다. 이 영화는 과거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 당시의 느낌을 내기의해 영화관의 넓은 스크린의 비율보다는 거의 브라운관 비율의 1:1 비율로 대부분 장면이 구성되었다. 색감들도 꽤 이쁘긴 했지만, 흑백이 많아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느낌에 비해 조금 아쉬운감도 있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에피소드 형식이라 연결점이 많지않아 재미가 반감되는것도 있긴 했다. 아내랑 같이 관람을 했는데 둘다 조금씩 졸기도 했다. 아마 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몰입을 생각했기에 일어났던 불상사가 아닐까싶다. 다음에도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이 나온다면 보고는 싶다. 다만 그 색감과 신선해서 갖게되는 몰입감을 다시 느낄수 있도록 작업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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