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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다 이루면 뭘해야하죠

오늘알게됨 2021. 11. 27. 07:30

과정.


가수이자, 프로듀서이자 기업가인 박진영. 그는 젊은시절 20억을 모으는것을 목표로 열심히 살았다. 가수 활동을 하며 꽤나 오래 걸릴것같던 목표를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달성했다고 한다. 그후 몇가지 목표들을 세웠지만 이내 달성하고는 큰 공허함을 느꼈다고 한다.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고, 성공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냥 모은 돈을 가지고 편하게 쉬면서 놀까? 어쩌면 우리는 목표라는 정의를 잘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암묵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것에 익숙한체로 교육받고 살아왔는지 모른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세운 목표는 이루어내야 할 것 혹은 단기적인 목표만을 생각하며 짧게 달려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박진영의 젊은 시절처럼, 혹은 우리 자신처럼 염원하던 ‘물질적인 목표’를 달성한다면 기쁨은 오래가지 않고 공허함 혹은 허무함이 생기면서 또다른 목표를 찾게 될것이다. 그러나 어떤 목표를 다시 세우고 달성하더라도 여전히 공허함과 허무함은 발생할 것이다. 앞에서 제기했듯 우리는 잘못된 목표설정, 혹은 목표에 대한 정의를 잘못 세웠는지도 모른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조금더 나은 방법일까?



1-2년전 크래프톤의 ceo 김창한의 페이스북을 본적이 있다. 그는 그가 개발한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 살아왔고 몇번의 런칭과 실패를 겪었다. 그리고 게임의 성공을 위해 보낸 16년의 삶에서 남는것은 무엇이었을까? 라고 자문해보았다고 했다. 그러다 알게된 ‘성공은 결과이지 목표가 아니다’ 라는 문장이 와닿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치 소설처럼 다시 마음을 다잡고 만든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메가 히트를 치게 되었다. 물론 큰 운이 작용하긴 했지만 실력과 운이 합쳐진 결과였고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기에 나온 결과였다.

나는 여기서 큰 깨달음을 느꼈다. 단기적인 작은 목표혹은 금전적인 달성이 아닌 평생을 살면서 변하지 않을 거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향해 그저 꾸준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것. 그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풀어서 설명을 하자면, 김창한 그에게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제작하는것’이 거대한 목표였고 그 과정에서 운의 발생으로 일어난, 하지만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필연적으로 맞닿는 성공의 과정을 겪을수밖에 없는 것이었다.(물론 냉정하게 금전적으로, 상황적으로 이루기 쉽지는 않다) 그리고 그는 배틀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제작했지만, 계속해서 운영하고 새롭게 사랑받을 게임을 더 만들 수 있는 금전적 환경이 풍부하게 된것 뿐이다. 목표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도 이렇게 목표를 잡아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목표는 폴리매스가 되는것이다. 최소 두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고, 그 과정에서 금전적인것도 해결하며 삶을 마감하는 날까지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이것이 현재 나의 큰 꿈이고 이것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며 조금이라도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단기적인 목표도 중요하고 물질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이 목표들을 이룬 다음에는? 물음표뿐이 남지 않게 된다. 나는 내 삶의 길에서 방황을 줄이고 싶다. 그렇기에 큰 목표를 잡고 이 목표에 다다르기위해 내 삶을 바쳐 노력하는것이다.

각자에겐 각자만의 삶이 있지만 목표만은 금전적것은 목표의 과정중에 얻을 수 있게 되는, 장기적으로 본인이 잡은 거대한 목표를 위해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