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개선해야할 나의 모습중 하나는 급한 성격이다. 아내가 힘들었던 이야기를 할때 필요한건, 공감인데 성격이 급한 나는 듣다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자꾸 제시한다. 이 실수를 또 반복해서 아내에게 따듯한 위로를 해주지 못했다. 위로라는건 정말 쉽지않다. 내 자신이 힘들때는 그저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공감해주길 바라면서, 나는 그걸 잘 못하고 있으니..

누군가 힘들어할때는 말없이 손만 꼬옥 잡아주는것도 큰 위로가 된다고 하는데, 나는 어떻게하면 힘이 날지 방법을 알려주는, 아주 낮은 수준의 위로도 아닌 위로를 한것이다. 돌이켜보면 어떻게 해야 힘이 날지는 아내 혹은 당사자들도 머리로는 알고있었으리라. 다만 그걸 행하지 못할만큼 몸과 마음을 추스릴 시간도 필요했을수도 있고, 그저 답답한 마음을 경청해주기를 원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글로 기록해보니 내가 왜 공감을 못해줬고, 힘든 사람의 뺨을 친것처럼 더 힘들게 한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힘든 사람에게 제대로된 위로는 못할망정, 닥치고 경청하자. 제발
나 자신에게하는 말이다. 위로를 잘 못하겠으면 그냥 닥치고 경청하자. 그것이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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