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1일 1줄

자본의 힘, 디즈니 플러스

오늘알게됨 2021. 11. 16. 07:30

컨텐츠.

디즈니 플러스. 언제 우리나라에 상륙한다고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못해 까먹고 있었다. 마블 시리즈의 팬인 나로서는 디즈니에서 OTT서비스가 나온다고 했을때부터 내적 환호성을 질렀다. 몇일전 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바로 구독을 하려고 했지만 넷플릭스를 구독중인 나는 조금 고민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컨텐츠, 완다비전, 팔콘&윈터솔저, 왓이프, 등 미국에서 컨텐츠가 공개 될때마다 유튜브 컨텐츠 제작을 위해 먼저 본 유튜버들의 설명만 간접 경험한 나에게, 직접 제공되는 서비스는 정말 거부하기 힘든 자극적인 유혹이었다. 심지어 나는 어벤저스 어셈블 애니메이션을 유튜브에서 짤들로 봤었는데, 어렸을적 티비로 만화를 즐겼던 나는 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컨텐츠가 너무 보고싶었다. 어벤져스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플러스엔 첫시즌부터 모조리 다 포함되어있었다. 결국 구독을 안하고는 못배겼다. 1년치를 한번에 구독하면 9만9천원으로 할인이 되는점은 좋았다. 뭔가 1년에 10만원! 딱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넷플릭스는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때 한달간 무료 이용이라는 마케팅을 진행했었다. (현재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기에 서비스를 직접 느껴보고 정말 좋은지 안좋은지를 평가 후 구독해서 후회가 별로 안되었다. 디즈니는 무료 이용같은 마케팅은 없는듯 하다. 뭐 컨텐츠야 워낙 자신있으니 그랬을 수 도 있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불편했던 점은 구독을 해야만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수 있었다. 나같은 마블, 디즈니, 픽사 팬이야 감수했을지 모르지만 아닌 사람들에겐 서비스에 접근할수가 없어서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조차 없다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물론 내가 자세히 안찾아봐서 못찾은것일수도..?)

그래도 좋은 경쟁자의 등장은 좋은것같다. 경쟁자이긴 하지만 나는 둘다 구독할 수 밖에 없을듯 하다. 요즘 티비에서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볼만한 드라마나 컨텐츠는 자본의 힘으로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많이들 투자해서 OTT서비스에서도 볼수 있기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다.

피같은 내 돈을 너무나 쉽게 빨아들이는 디즈니.... 1년 구독을 먼저 했으니 아주 뽕을 뽑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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