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1일 1줄

정서적 유대감, 사랑

오늘알게됨 2022. 1. 5. 22:48

결혼.


오늘은 내가 결혼한지 2주년이 되었다. 내가 직접 경험한 사랑의 결과물 중 하나인 결혼. 그러나 사회적으로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제도, 결혼. 오늘은 이 제도와 본질인 사랑에 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사랑의 끝이 결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결혼이 의미없는 제도, 행위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 만큼은 다르다.

사랑에 관하여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저 호르몬의 화학적 작용에 불가한것일까? 아니면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묶이게 된 거대한 약속일까? 나에게 사랑이란, 팀웍이다. 앞으로 다가올 여러 고난, 어려움을 무조건 함께 해야할 팀웍이라고 생각한다.

팀웍은 말처럼 쉽게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게 아니다. 제대로 된 팀웍은 내 뒤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시너지가 난다. 때로는 안맞을 수도, 불협화음이 있거나, 다툴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팀을 위한다면 자신을 희생하고, 서로를 위할 줄 알아야 한다.

책 ‘우리는 문학이 필요하다’에서는 사랑이란 자기 자신을 위한 어느정도 이기적인 메커니즘이 담긴 행위라고 말한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아내를 사랑하는건 내가 아내를 사랑함으로써, 호르몬적으로 보상 체계에 따라 보상을 받고 내 자신이 행복한 기분이 들기에 사랑한다고 이야기한다. 천천히 생각해봤다. 저자의 논리, 연구에 대해 어느정도 수긍하게 되었다.



나는 아내와 사소한 이야기, 회사에서는 말못할 고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할 생각들도 아내에게는 공유한다. (많이 사랑하나뷰다) 이렇게 사소한 이야기들을 하며 정서적으로 유대감이 연애할 때보다 더 많이 쌓이고 깊어졌다. 이러한 유대감이 쌓일수록 나는 더 행복해진다. 감정적으로 내가 더 행복해지기에(호르몬적으로도 보상을 받았기에) 아내를 더욱 사랑한다. 결국 사랑을 하는것고 과학적으로 볼때는 나의 행복을 위한것이다.

아내도 이 내용에 대해 크게 공감했다. 남편인 나를 사랑 할 수록 더 기쁘고, 본인이 더 좋은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유대감을 결혼후에 더 많이 느꼈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사랑을 이렇게 느낀다. 이렇게 개인이 먼저 행복한 상태에서 상대방과의 팀웍이 이뤄져야 행복이 오래 지속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희생으로 구성된 사랑의 관계는 결코 지속 될수 없다.

마치며.

사랑은 사람들에게 각자 여러가지 의미을 지니지만, 나에겐 큰 틀에서는 함께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끼며 살아가는것 이라고 정의내렸다.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그만큼 사랑은 강력한 도구이다. 결혼은 자유지만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누군가를 사랑 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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