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1일 1줄

열배가 될 주식을 얻는법

오늘알게됨 2022. 1. 4. 23:27

믿음, 그리고 인내


투자의 영역은 참 재미있다. 주식 가격이 내가 산 가격보다 떨어질때는 매우 괴롭지만, 내가 산 가격보다 너무 급등하면 또 괴롭다. 더 사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자의 명언들은 명언들로 막을 수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가? 공포에 사라는 말은 모두가 공포를 느끼며 주식 가격이 떨어질때 공포에 빠지지 말고, 현금이 있다면 기존에봐둔 주식들을 싸게 저가 매수하라는 말이다. 반대로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고하지마라 라는 말도 있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는 말이다.


고수들의 이런 명언들끼리 상충하는 이유도 당연하다. 인생에도 투자에도 무조건적인 한가지 진리는 없기 때문이다. 나도 이러한 평소 투자를 관리하는 방향과 상충되는 투자를 한건 진행중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밝힐 수는 없다.(아직 결과가 나오려면 3~5년 정도는 기다려야 하기때문.. 생각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5~10년이 걸릴수도 있는 투자이다) 나는 2021년 10월 나의 투자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비공개로 말이다.

나의 투자, 내 생각이 옳았는지는 미래에 알수 있으리라.


나는 지금으로부터 3~5년 사이에 10배가 오를것이라고 바라보고 주식을 매수했다. 바이오기업이다보니 현재의 매출은 없는 상태이다. 이 투자는 미래에 베팅한것이다. 없어도 되는 금액이지만, 나게 적은돈은 아니다. 의미있는 금액이다. 건강에 대한 몇가지 책을 읽고,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중요성, 인간의 제 2의 뇌에 해당하는 '장'건강이 미래의 인류 건강에 연관이 있을것이고, 장내 미생물군에 대한 것이 그에 대한 실마리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기에 한 기업에 크게 베팅을 했다.

투자관점에서는 큰 금액을 담는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 그러나 회사의 투자 방향, CEO의 생각 등이 일관된다고 생각했고, 여기에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일희일비 하지 않았고, 작년 몇달간은 10% 이상 손실을 보고 있었음에도 버틸 수 있었다. 내가 베팅한 금액이 누구에겐 적은 금액일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큰 금액이었고, 이 금액이 손실인 상황에서는 사실 조금 흔들리긴 했다. 그러나, 3~5년을 바라보는 투자라고 매번 상기시키며, 신경쓰지 않았고 어느새 수익권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어서 3~5년 뒤에, 혹은 더 빠르면 좋긴 하겠지만, 10배, 20배까지 성장해서 나의 믿음, 생각이 옳았기를 바란다.

좋지 않았던 지난 몇달간의 차트


주식 투자는 최악의 경우는 상장폐지이다. 내가 투자한 돈이 0이 되는것이 주식투자이다. 투자한 금액 이상을 가져가지는 않는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내가 리스크를 떠안을 수 있을만큼의 투자를 하는것이 오래도록 투자를 할 수 있는 비결이다.(내가 말한것이 아니라 투자의 대가들의 투자 원칙이다) 잃지 않는 투자, 최악의 상황에는 잃어도 나의 삶에 피해가 없을정도의 투자를 해야한다.(잃게되면 마음은 아프겠지만, 애초에 현명한 투자가라면 진즉에 탈출했으리라)

오늘도 내가 베팅한 주식의 가격이 꽤나 올랐더라.아직 내가 목표한 금액에서 절반밖에 사지못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빠르게 올라서, 조금 속상한것도있다. 더 사고싶은데 현금흐름이 부족해서 더 사지못하는게 한이다. 천천히 오르기만을 바랄뿐..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경제적 자유까지 아직 멀었지만, 느리지만 천천히 걸어가고 있기에, 내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조금씩 느끼게 되어 기쁘면서도, 재미있다. 몇년후에 이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빠르게 부자가 되고싶은 나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어렵다. 내가 걷는 길은 어려운 길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길이다. 시간을 인내하자. 시간이 내 편이 되는 투자를 하자.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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