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을 먼저 하자면 ‘조금 졸렸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것 같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매우 재밌게 관람한 나로서는 디자이너가 봐도 아름다운 색감, 연출, 그리고 코믹하면서 개연성있는 스토리까지 아름다웠다. 하지만 프렌치 디스패치는 마지막 잡지 발행본으로, 잡지에 들어가는 4가지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자(?) 혹은 저널리스트(?)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 쓴 글을 영상으로 재구성해주는 느낌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자막이 빨라서 읽는데 집중하느라 화면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게 아쉬웠다. 배우들의 영문 나래이션이 빨라서 아쩔수 없긴 했지만.. 영어 듣기가 어렵지 않은 분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 영화에 완벽히 집중하지못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시간적 흐름을 재치있게 표현하는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