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함. 나에게 명동하면 떠오르는것은 가장 비싼 거리, 언제나 교통 체증이 있는곳,너무나 많은 인파,복잡함 등이였다. 오늘 와이프가 명품 지갑을 사고싶다고 해서 명동 백화점에 들렀다. 조금 이상했던점은 오늘 지하철을 타는 내내 사람들이 없었다는것. (나랑 아내만 뭔가 모르고 밖에 나온듯했다) 명동에 도착했을때 내가 느꼈던것은 참혹함이 동반된 놀라움이었다. 명동 거리에 예전에 비해 사람이 너무나도 없었고, 가게들이 대부분 망해서 임대문의 혹은 문을 닫은 가게가 대부분이었다. 코로나 이전의 내가 기억하는 명동은 언제나 사람이 들끓고, 발디딜곳이 없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혼잡했다. 코로나의 영향이 크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뉴스도 많이보고 주변에서도 힘든 경우를 듣긴 했지만, 명동 거리가 다 죽었다는 느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