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 개인적으로 교육받은 강의에 대해 회사에서 발표할 일이 있었다. 발표 자료를 만들었고, 시기가 시기인만큼 비대면회의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분명 강의를 들을땐 이해한 내용이라 생각했고, 자료를 만들때 까지도 그랬다. 그러나 발표를 하면서 그 생각이 철저히 틀렸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안다고 생각하며 발표 자료를 만들었고, 오프라인보다도 반응을 알기 어려운 온라인에서 혼자서 횡설수설 발표했다. 발표를 끝내고 드는 자괴감이란, 정말 식은땀이 흘렀다.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당시에는 이해 하지 못했으나, 오늘 책 ‘졸업선물’의 한 챕터를 읽으며 알게 되었다. 아는만큼 말했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텐데, 자만과 강의를 완벽히 이해했다는 허영심. 그것으로 인해 이해한 ..